[속보] KBS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 의결···윤석열 대통령 재가하면 확정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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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12:51 | 최종 수정 2023.09.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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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의철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KBS이사회의 제청안을 재가하면 김 사장은 해임된다.
이날 오전 개최된 임시이사회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해임에 찬성했다. 야권 추천 이사로 분류되는 5명의 이사는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뒤 표결 직전 퇴장했다.
KBS 이사회는 김 사장의 해임 사유로 ▲2년 연속 대규모 적자 기록한 무능·방만 경영 ▲정치적으로 편향된 불공정 방송 및 이로 인한 대국민 신뢰 상실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직원 다수의 해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특정 노조 일색의 편향된 인사정책 ▲고액연봉 상위 직급자 개선 대책 마련 미비 ▲이사회 보고 없이 부서장 임명 동의 대상을 확대하는 단체협약 체결 등을 제시했다.
KBS이사회는 지난 달 30일 해임 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한 이후 지난 6일과 11일 두 차례 회의에서 비공개 토론을 벌였으나 여권과 야권 이사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김 사장에게 이사회에 출석해 소명할 것을 요청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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