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직 교사들과 만나 담임수당·보직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20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교권 보호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간담회에는 지난 7월 담임교사 극단 선택으로 교권 확립 여론의 시발점이 된 서울 서초구 서이초교 교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교사의 교권이 확립돼야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도 보장된다”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교권보호 4법의 후속 조치와 함께 교육 현장 정상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선생님들의 역할에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장기간 동결됐던 담임수당을 50% 이상, 보직교사 수당을 두 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담임수당은 지난 2016년부터 월 13만 원으로 동결돼 있고, 보직수당도 20년간 오르지 않아 현장 교원들의 근무 의욕이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간담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안상훈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사이렌스 정기홍 기자 bonnylim@naver.com 정기홍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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