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료 올린다
프리미엄 3달러, 베이직 2달러 인상
지난 3분기 가입자 수 876만 명 증가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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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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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서비스 요금을 인상한다.
CNBC는 18일(현지 시각)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가장 비싼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은 3달러 인상한 22.99달러로, 베이직 요금제는 2달러 인상한 19.99달러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또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분기별 가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이 구독자 수를 늘렸다.
지난 3분기 가입자 수는 876만 명 늘어 총 2억 4715만 명이 됐다. 3분기 가입자 증가 폭은 2020년 2분기 1010만 명 이후 최대다. 이에 따라 3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매출액은 85억 4200만 달러(약 11조 5744억 원), 영업이익은 19억 1600만 달러(약 2조5961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25.0% 늘었다.
주당순이익도 3.73달러로 월가 예상치였던 3.56달러를 웃돌았다.
요금 인상과 실적 호조에 힘입어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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