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대통령 "주식 공매도, 근본 개선안 낼 때까지 금지"

"장기적으로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14 11:08 | 최종 수정 2023.11.15 17:48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안을 만들어낼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지만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아 장기적으로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위와 금감원은 우리 증권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대로 된 해결책을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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