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 됐던 김재규 전 전남경찰청장이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 전 청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재규 전 전남경찰청장. 전남경찰청 제공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김 전 청장의 가족은 전날 오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서울 강동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김 전 청장은 최근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