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오픈AI, 기업가치 107조 원 평가…지난해 3배"

"회사 평가액 800억 달러 이상으로 거래 성사"

정기홍 승인 2024.02.18 04:10 의견 0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하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직원들의 우리사주 매각 협상에서 회사 가치를 800억 달러(약 107조원)로 평가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오픈AI가 회사 가치를 8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면서 "벤처기업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이른바 공개매수를 통해 기존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픈AI의 기업가치가 10개월도 채 안 돼 거의 3배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AI는 바이트댄스와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오픈AI는 지난해 초에도 비슷한 계약을 한 바 있다.

오픈AI의 CI

벤처캐피털 회사인 스라이브 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비츠, K2 글로벌이 공개매수를 통해 오픈AI 주식을 약 2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었다.

투자자들은 AI 기업들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MS는 지난해 1월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총 투자액을 130억 달러로 늘렸다.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구글과 아마존으로부터 60억 달러를 모금했다.

구글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코히어는 2억7000만 달러를 유치해 총 펀딩액이 4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구글 출신 임원이 창업한 인플렉션 AI는 13억 달러를 받아 총 15억 달러를 모금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