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 선임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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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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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56)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국가대표 A매치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3차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3월21·26일)에 축구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다른 국가에서도 긴급 상황시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을 겸인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황 감독이 현재 축구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성과도 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화위원회는 3월 A매치 2연전은 임시 감독으로 치르고,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A매치 일정에 맞춰 새 사령탑을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2차 회의 당시 강화위는 황 감독과 더불어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을 사령탑 후보군에 올려놓았다.
강화위가 황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국제대회 정상을 이끈 경험과 현장 감각을 높이 산 결정으로 풀이된다.
정해성 위원장은 “파리올림픽 본선행 도전 과정과 A대표팀 일정이 일부 겹쳐 이 부분에 대해 고민했던 건 사실”이라면서 “황 감독에게 두 대표팀을 동시에 이끄는 것과 관련해 ‘일정상 무리가 없으며 겸임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대답을 받아 낙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A대표팀 소집에서부터 26일 태국 원정까지 일시적으로 A대표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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