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체제로..."책임 경영 실현"

이사회에서 탁영준 COO, 공동 대표로 내정

임지연 승인 2024.03.12 21:15 | 최종 수정 2024.03.13 06:38 의견 0

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는 12일 탁영준 COO(Chief Operating Officer·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SM이 기존의 장철혁(왼쪽) 대표에 이어 탁영준(오른쪽) 대표를 내정돼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한다. SM 제공

탁 내정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거쳐 공동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SM의 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 체제 구축은 지속성장 및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존의 장철혁 CEO는 카카오 및 각 계열사와의 협력과 성장추구, M&A, IR, 경영관리 고도화 등 기업 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탁 내정자는 SM 고유의 아티스트 컨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 신인개발 및 공연 등 IP를 활용한 사업 총괄을 맡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SM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탁 내정자는 2001년 SM에 입사해 신화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해 K-pop 산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

2015년에는 가수 매니지먼트 본부장, 2016년 SJ 레이블 프로듀서, 2020년부터 3년간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2023년에는 대표이사로서 임기를 마치고 COO로서 SM 3.0 전략의 핵심인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2023년 최고의 신인 '라이즈'를 탄생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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