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부진' 이마트, 창립 후 첫 희망퇴직 받는다···올해 초 서울 상봉점,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서 전사로 확대

정기홍 승인 2024.03.25 22:54 의견 0

잇단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이마트가 창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점포별이 아닌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이마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최근 내수 침체와 수요 감소 등으로 악화된 대형마트의 업황을 이겨내기 위한 인력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25일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밴드 1,2,3 인력 중에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2는 부장, 밴드3는 과장급에 해당한다.

신청자에겐 월 급여 24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 원의 생활지원금 등이 지원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서울 중랑구 상봉점과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을 받았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은 이 같은 경영 여건에 지난 8일 회장으로 승진해 직접 업무를 챙긴다. 그의 승진은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지 18년 만이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