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월 하순 농축산물 소비자가 하락…대파는 37% 떨어져"

"사과 가격도 16.7% 하락"

정기홍 승인 2024.03.25 23:22 | 최종 수정 2024.03.25 23:44 의견 0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달 하순 주요 농축산물 소비자가가 전달 하순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대파 소비자가는 1㎏에 2746원으로 2월 하순과 비교해 37.2% 내렸다. 파프리카는 200g에 1883원으로 27.5% 떨어졌다.

하나로마트 서울 강서구 등촌점 식품 매장에 사과 등 각종 농식품이 진열돼 있다. 정기홍 기자

이어 쌈 채소 중 깻잎은 100g에 2223원, 상추는 100g에 879원으로 전달 하순에 비해 각 20.1%, 16.5% 내렸다.

이달 들어 본격 추진 중인 긴급 가격안정 대책 효과와 함께 시설하우스 재배 물량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치솟던 사과는 이달 하순 10개에 2만 4403원으로 전달 하순보다 16.7%, 배는 10개에 3만 8490원으로 6.7% 떨어졌다.

또 늦겨울에 많이 출하되는 시설 딸기가 이달 하순 100g에 1302원으로 전달 하순과 비교해 24.2% 하락했고, 토마토는 1㎏에 7134원으로 19.1% 내렸다.

축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100g에 2195원으로 6.1%, 계란은 특란 기준 30개에 6047원으로 11.0% 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비축 물량을 시장에 방출하고 할당관세 물량 공급을 확대한 데 이어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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