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서울 수서~경기 동탄 오늘(30일) 개통... 120분서 20분만에 돌파

수서~동탄 4450원, 버스 등 환승 할인
4개 역서 정차… 구성역은 6월 개통

정기홍 승인 2024.03.30 02:30 | 최종 수정 2024.03.30 04:08 의견 0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서울 수서∼경기 동탄 구간이 30일 새벽 개통된다. GTX를 타면 버스로 약 80분 걸렸던 수서∼동탄 구간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식 후 열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20분 만에 주파한다. 대통령실 제공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날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출발하는 GTX-A 수서행 첫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반대편인 수서역에서는 오전 5시 45분 동탄행 첫 열차가 운행한다.

마지막 열차는 다음 날 오전 1시 종료된다.

열차 배차 간격은 출근시간(오전 6시 30분∼9시)과 퇴근 시간(오후 4시 30분∼7시)에는 평균 17분이다. 이를 제외한 시간에는 운행 간격이 20분가량으로 벌어진다.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10km를 초과하면 5km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수서∼동탄 구간(32.8km)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10.6km) 3450원, 성남∼동탄 구간(22.1km) 3950원 이다. 이는 수서∼동탄 SRT 요금(7400원)보다 2950원 싸다.

시내버스,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5월에 시행되는 K-패스를 비롯해 어린이·청소년·노인 할인을 적용받으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

정차역은 수서역, 동탄역, 구성역, 성남역 등 4곳이다. 구성역은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개통에 하루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오늘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며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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