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김 11% 인상···앞서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도 인상

정기홍 승인 2024.05.03 20:17 의견 0

CJ제일제당이 김 가격을 11% 올렸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날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11.1% 인상했다. 편의점 가격은 추후 인상한다.

CJ 토종김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참기름김(20봉)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1.1%씩 올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김 원초(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앞서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전문업체는 지난달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동원F&B는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를 보면 마른김 1속(100장) 중도매인 판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만 580원이다. 지난해 6644원과 비교해 59.2% 상승했다.

이번 김 가격 인상은 김 작황 부진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 지속 인기를 끌면서 김 원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소 닭보듯 하던 정부는 부랴부랴 김 양식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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