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에 있는 무진정에서 지난 14~15일 함안 낙화놀이 축제가 진행됐습니다.

무진정 정자가 있는 작은 호수에서 하는 불꽃놀이입니다.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놀던 전통 불꽃놀인데 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 선생이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사월초파일(현 부처님오신날)에 개최했다고 전해집니다.

낙화놀이. 이상 경남 함안군

낙화놀이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중단됐으나 1960년 사월초파일 괴항마을 청년회에 의해 재연됐다고 합니다.

낙화놀이에 사용되는 참나무 숯가루와 광목 심지를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봉 3000여 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사이렌스 정기홍 jkhong4@naver.com 정기홍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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