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사망설'에 현대모비스 장중 한때 14% 폭등

정기홍 승인 2024.06.14 17:23 | 최종 수정 2024.06.16 00:56 의견 0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장중 한때 14.45%까지 치솟는 등 현대차그룹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망설이 돌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사실 무근이며, 증권가에서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14일 현대모비스의 종가는 전일 대비 7.45%(1만 6500원) 오른 23만 8000원이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각각 14.45% 11.92%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서울아산병원 VIP실에서 사망했으며 발표를 17일에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 명예회장은 1938년생으로 만 86세다.

정 명예회장이 지난 2020년 7월 대장게실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을 때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위독설과 사망설이 돌았었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실상 지주사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지분 21.64%를 갖고 있으며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 7.19%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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