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환자 10주 연속 증가…변이바이러스 확산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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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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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10주 연속 증가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많았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지난 8일부터 1주일 동안 5000곳의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5만 50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이후 10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들어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지정 의료기관이 보고한 1주일간 입원자 수는 3081명으로, 3주 전보다 거의 두 배로 늘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KP.3′에 감염된 경우가 많다.
KP.3는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변이바이러스로 미국 등 북반구에서 새로운 우세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KP.3는 면역을 회피하는 힘이 강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3일 사이 환자의 75%에서 KP.3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처럼 여름 감염이 늘고 있어 추석 전후에야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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