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속보]고교생 반효진, 여자 공기소총 10m서 극적 금메달…한국 역대 올림픽 100호 금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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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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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반효진(17·대구체고) 선수가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세계 정상에 우뚝섰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이자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반효진은 29일 오전(현지 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251.8점을 쏴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이다. 반효진은 전날 본선에서도 634.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로 결선 무대에 올랐다.
공기소총 10m 결선은 선수들이 한 발당 10.9점 만점으로 10발씩 쏜 뒤 이후 두 발씩 사격한다. 최하위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이다.
반효진은 결선에서 12발째까지 중국의 황위팅에게 0.9점 뒤져 2위를 했으나, 13발째에 첫 만점(10.9점)을 쏘면서 격차를 0.5점차로 줄여나갔다. 반효진은 16발째에서 다시 10.9점을 쏴 1위로 올라섰다.
반효진은 마지막 두 발 남겨두고 1.3점 차로 황위팅을 따돌렸지만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9.9점을 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마지막발도 9.6점에 그치며 황위팅과 동점을 기록했다.
결국 두 선수는 슛오프(연장전)에 돌입했고 황위팅이 10.3점, 반효진이 10.4점을 쏴 반효진이 0.1점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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