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 채소, 마트·시장서 최대 40% 할인 지원"
"계약재배 물량 전년비 10% 늘려 2.4만t 공급"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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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09:11 | 최종 수정 2024.10.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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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김장 채소를 시장과 마트에서 최대 40% 싸게 구입할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배추 한포기 값이 1만 원을 웃돌며 '금배추'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대비 10% 늘려 2만4천t을 공급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국회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연다.
당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권영진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한다.정부에서는 송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유통인연합회, 대관령원예농업협동조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농가 및 유통업계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고랭지 배추의 본고장 평창지역 농·축협이 반값 수준인 포기당 4500원에 배추를 공급, 눈길을 끌고 있다.
평창농협은 지난 16일 부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통해 40~50포기의 배추를 포기당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평창영월정선축협 하나로 마트도 로컬푸드 코너를 통해 4400원의 가격에 배추를 공급하고 있다.
평창지역 농·축협이 싼 값에 배추를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조합원과의 직거래를 통해 중간 도매상 등을 거치며 발생하는 가격 거품을 뺏기 때문이다.
6000~7000원에 판매되는 배추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로컬푸드 판매장에는 배추를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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