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경남 창원시 의창 보궐선거 공천 관련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 구속영장 청구
공천 대가로 금품 건넨 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도 포함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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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7:57 | 최종 수정 2024.11.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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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명 씨에게 공천을 바라고 1억 2000만 원씩을 건넨 혐의의 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도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됐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6월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세비(歲費·국회의원 월급) 등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2021년 말 지방선거 예비 후보 2명에게 "공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모두 2억 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된 광역의원 예비후보 이 모 씨와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배 모 씨도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두 예비후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었다.
명 씨 변호사는 법리상으로나 사실관계로 봐도 혐의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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