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내일(20일)부터 태업. ···오는 12월 6일 파업 예고

정기홍 승인 2024.11.19 11:19 의견 0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의 1노조(민주노총)가 20일부터 ‘준법 투쟁’(태업)에 들어간다. 사측과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12월 6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태업은 열차를 규정대로 운행하면서 속도를 지연시키는 방법이다.

지난 2022년 9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파업에 나선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들. 노조 페이스북

서울교통공사 1노조는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코레일 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가 18일부터 태업을 시작했다.

1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12월 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와 1노조는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간 조정회의를 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회의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 폭, 인력 확충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18일 ‘2024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의 결의’ 안건을 찬반 투표에 부쳐 전체 유권자 9450명 중 7862명이 투표해 70.55%인 5547명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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