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급락… 비상계엄 후폭풍에 13%로 추락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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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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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6%였고, 부정평가는 75%를 기록했다. 특히 3일 밤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지지율은 더욱 가파르게 하락했다.
3일 계엄 선포 전에는 긍정평가 19%, 부정평가 68%였으나 계엄 해제 이후인 4~5일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13%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80%까지 치솟았다.
지지율 하락 양상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유사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직후인 10월 넷째주 지지율은 23%에서 14%로 급락했었다.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경제·민생·물가 문제’(19%)가 가장 많았고, ‘비상계엄 사태’(16%)가 그 뒤를 이었다. 비상계엄은 처음 등장해 실제론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층 부정평가는 무려 90%를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부정이 40%대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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