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11% 최저 경신…"탄핵 찬성" 75%[한국갤럽]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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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1:29 | 최종 수정 2024.12.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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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1%였다. 이는 지난주 조사(16%)보다 5%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권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85%로 지난주(75%)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비상계엄 사태'가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못한다'(6%),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5%) 등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 조사에선 국민의 75%가 찬성 의견을 냈다. 반대 의견은 21%,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권역에서 60% 이상 탄핵을 찬성했다. 지역별 탄핵 찬성은 가장 낮은 대구 62%, 가장 높은 광주·전라 88%로 무려 26%포인트 차이가 났다.
특히 부울경은 찬성 66%, 반대 30% 모름·응답 거절 4%였고, 대구·경북은 찬성 62%, 반대 33%, 모름·응답 거절 5%였다. 두 권역에서는 반대가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세대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80% 이상이 찬성했고, 70대 이상에서만 찬반 여론이 비슷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이다'는 응답은 71%, '내란이 아니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24%, 더불어민주당 40%로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 국민의힘은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이었다. 특히 무당층이 23%로 많았다.
설문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5.8%였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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