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측 "내란죄 일고의 동의도 안 해, 법정서 입장 밝힐 것"
변호인단 석동현 변호사 밝혀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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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19:35 | 최종 수정 2024.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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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17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일고의 동의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검찰 등 수사 기관의) 법적 절차를 따르겠다는 생각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정권 찬탈을 위해 내란을 일으킨 것도 아니고 폭동 요소도 없었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에 대해서도 "공개변론이 열리면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참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에게 "대통령 입장에서는 법률적 개념으로서 내란죄에 대해서는 일고의 고민도 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수사기관이 저렇게 하니 수사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오는 21일 출석하라고 2차 통보를 한 데 대해서는 “(출석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며칠 내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수사, 탄핵심판, 재판 등으로 나눠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에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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