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탄핵됐다.
탄핵소추안은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탄핵안은 헌법재판소로 넘겨져 위헌 여부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는 즉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 대행을 맡아 대통령실의 보고를 받아 국정 운영을 맡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총리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안은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 10분 국회 본회의를 거쳐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 3분 청와대에 국회 탄핵소추의결서가 전달됐다.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 참모진을 모아 국정과제 관련 보고를 받았다.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은 이날 탄핵 가결에 대비해 오전부터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해 대비했다. 한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조실은 “용산 대통령실이 아니라 전례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