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보고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체포영장 반대 시위 시민들에 메시지

정기홍 승인 2025.01.02 06:58 의견 0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지 시민들은 이에 심야 집회를 이어갔다. 체포영장 집행 시기는 6일까지다.

윤 대통령 관저 앞 시민들은 1일 정오부터 집회를 시작해 밤 10시 30분을 넘겨서까지 윤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반대하는 집회를 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참가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경광봉 등을 들고 “탄핵 무효”,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집회 중계 유튜버들과 참가 시민들은 큰 열띤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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