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 내린 2400.74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8% 내린 673.09로 개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90일 유예 발표로 전날 국내외 주가가 폭등했지만, 미 백악관의 대 중국 상호 관세율 상향 발표 영향으로 하루 만에 급락세로 전환됐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상승한 2445.06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도 38.40p(5.97%) 상승한 681.79로 마감했었다.
전날 밤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대체한다고 밝혀 미중 무역 갈등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
10일 미국 뉴욕 주식 시장은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다우 평균은 2.5%, S&P500 지수 3.5%, 나스닥 지수는 4.3% 떨어졌다.
뉴욕 주식 시장은 시작과 동시에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41%포인트 올린 125%로 대체한다는 ‘무역 파트너의 보복과 지지를 반영하기 위한 상호 관세율 수정’ 행정명령서를 공개했다.
중국산 펜타닐 원료 유입을 문제 삼아 이미 부과한 20%의 관세를 합하면 미국의 대중 관세는 무려 145%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