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 9호선 증미역 인근 대로변에 아담하지만 정성스레 준비해 둔 화단입니다.
볏짚울타리를 쳐놓았는데, 바람막이용이라기보다 시민들이 들어가 밟지 못하도록 친 듯합니다.
어떤 싹이 커서 어떤 예쁜 꽃을 피울 지 몹시 궁금합니다.
싹이 제대로 나지 않아 확인하기란 어려웠고, 또 굳이 확인할 이유도 없습니다. 궁금함은 항시 두뇌 에너지를 발산시키니까.
볏짚울타리 속에서 돋아난 초록색 작은 싹. 봄비 내리던 지난 4월 19일 모습이다. 두 아이와 어머니, 우산을 쓴 한 여성이 화단 옆을 지나고 있다.
빗방울이 적시는 화단 모습. 며칠 후에 이곳을 지나면 싹들은 더 큰 몸체(줄기)를 드러내고서 맞을 것이다. 이상 정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