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시설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아라크 중수로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약 250㎞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군(IDF)이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란 아라크 중수로 등 원전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엑스(X)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 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아라크 중수로의 위성 사진에 빨간색 원을 표시하고 “아라크, 혼다브의 주민, 노동자, 체류자에게 긴급 경고를 발령한다. 이란 정권의 군사 시설물을 타격하기 전에 즉각 대피하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아라크에서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내리는 모든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고 명령만 기다리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서 미국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지 않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거듭 밝혀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결정적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