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서버 해킹 사태 여파로 올해 5월 기준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이 점유율 40%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발표한 5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249만 9042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9.29%를 기록했다. 4월 가입자 수 2292만 4260명(40.08%)에 비해 0.79%포인트 줄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5월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나와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SK텔레콤

반면 KT는 1361만 780명(23.77%)으로 4월 1341만 3968(23.45%)에서 0.32%포인트 높아졌고, LG유플러스는 1113만 1466명(19.45%)으로 4월 1099만 2877명(19.22%)보다 0.23%포인트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999만 7971명으로 4월보다 13만 5997명 늘어 전체의 17.47%를 차지했다.

한편 4월 서버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이 가입자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한 지난 14일까지 SK를 떠난 고객은 모두 83만 5214명이었다. 탈퇴자와 가입자를 셈한 전체 가입자 순감은 60만 137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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