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신규 가입이 정지됐던 SK텔레콤이 이르면 6월 21일부터 신규 가입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유심 해킹 사태로 5월 1일 정부로부터 신규 가입 중단 행정지도를 받은 상태다.
SK텔레콤은 이달 20일까지 가입자들의 유심 교체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은 업무적(기술적)으로는 그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유심 교체가 100% 완료된다면 신규 가입을 막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1일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유심 교체 수요가 폭증하자 신규 가입 중단 행정지도를 내렸다. 행정지도는 법률상 강제성이 없다.
한편 SK텔레콤은 신규 가입 중단 행정지도 기간에 ▲유심 교체비(약 2000억 원) ▲가입자 이탈 순감 46만 9323명(4월 22~6월 11일, 알뜰폰 제외) ▲SK텔레콤 유통망 보상 등 출혈이 컸다.
통신업계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치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