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지난 4월 '유심 정보 해킹 사태' 이후 55만 명 가까운 가입자가 타 통신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집계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처음 알려진 4월 22일 이후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2일 기준으로 30만 1528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24만 6585명이었다. 두 업체를 합치면 54만 8113명에 이른다.
이 기간에 두 업체에서 SK텔레콤으로 넘어온 7만 2439명을 뺀 순감소는 47만 5674명이었다.
한편 SK텔레콤은 13일 0시 기준으로 749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교체 예약자 수는 225만 명이다.
SK텔레콤은 다음 주에 예약자보다 더 많은 유심 재고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오는 20일까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