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호주에서 수 조(兆) 원대의 전동차 사업 수주가 확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호주의 퀸즈랜드 주(州) 정부와 현지 교통 전문업체인 다우너를 통해 71억 호주달러(약 6조 3300억원) 규모의 철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전체 사업 중 전동차 제작을 맡는데 수주액은 2조 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이 2016년과 2019년 호주에서 수주했던 2층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 제공

이 사업은 현대로템이 7년 만에 호주에서 따낸 대규모 철도차량 제작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와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을 납품했고 8894억원 규모였다. 이어 2019년에는 같은 지역에 전동차를 추가 공급하면서 826억원 규모를 계약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철도사업을 수주해왔다.

국내외에서 수주한 2층 철도차량 사업은 ▲2006년 캘리포니아 2층 객차 107량 ▲2008년 보스턴 2층 객차 75량 ▲2009년 ITX-청춘 2층 전동차 64량 등이다.

2021년과 지난해에도 탄자니아, 대만, 캐나다, 이집트 등에서 철도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매출을 주도하는 철도차량 사업의 지속적인 선전에 이어 최근엔 방위산업까지 성장하며 준수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3조 1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늘었다. 매출 중 철도차량을 담당하는 레일 솔루션부문이 1조 7788억원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75억원으로 전년보다 83.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945억원으로 무려 278.4%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