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일부 지역 100mm 넘는 비…산사태 등 조심해야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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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17:01 | 최종 수정 2023.04.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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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5~6일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낙석·산사태 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4일 관계 부처와 시·도, 유관기관에 당부했다.
기상청은 4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6일까지 전남·제주·경남은 30~80mm,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남부는 최고 12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산지에는 최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행안부는 이날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해 도로·주택이 침수되지 않게 하고, 경북 포항 냉천 등 아직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지와 경사지는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져 폭우가 오면 비탈면 낙석,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미리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산사태 우려가 커 강우로 인한 위험징후가 있으면 인근 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라고 요청했다. 폭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산지에서는 등산객 안전사고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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