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깜짝 공개…삼성 갤럭시 맞짱 뜰까
자사 트위터 통해 픽셀 폴드 8초 분량 영상 공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06 23:28
의견
0
구글이 자사의 첫 폴더블폰 제품인 '픽셀 폴드'의 공식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픽셀 폴드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8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구글이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는 픽셀 폴드의 전·후면을 비롯해 제품이 접고 펴지는 모습, 제품을 완전히 펼친 메인 스크린의 크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픽셀 폴드 후면 중앙에는 구글을 상징하는 'G' 모양의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같이 책처럼 양 옆으로 펴지는 구조다. 다만 기기의 가로 길이가 접었을 때, 폈을 때 모두 갤럭시 폴드에 비해 더 두꺼웠고, 세로 길이는 다소 짧은 것으로 추정된다. 베젤 또한 갤럭시 폴드 보다 좀더 두꺼운 모습이었다.
구글은 "May The Fold Be With You(폴드가 함께 하길)"라는 짧은 문구를 소개 영상과 함께 남기기도 했다. 이는 SF(공상과학) 영화의 명작 '스타워즈'의 유명 대사인 "May The Force Be With You(포스가 함께 하길)"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픽셀 폴드의 외형만을 보여주고 가격이나 성능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픽셀 폴드가 외부 5.8인치, 내부 7.6인치의 디스플레이에 283g 무게로 출시되고, AP(앱 프로세서)의 경우 구글 자체 칩인 '텐서 G2'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출고가는 약 1700달러(약 225만원) 수준이다.
구글은 오는 10일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픽셀 폴드를 비롯한 신제품 4종을 공개할 전망이다. 픽셀 폴드의 공식 출시는 6월 중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