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병원 MSO 기반 토근증권발행(STO) 사업 진출

병원 경영컨설팅 기업 등 4곳과 컨소시엄 구성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17 21:53 | 최종 수정 2023.05.24 17:32 의견 0

병원 경영지원사업(MSO) 전문 기업인 서울리거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증권사 위주의 컨소시엄 외에 민간 MSO 분야에서 컨소시엄을 결성한 것은 처음이다.

17일 서울리거에 따르면 서울리거, 의사이야기, 블록와이즈레이팅스, 법무법인 리버티 등 4개사는 최근 서울리거가 추진 중인 STO 기반의 병원 MSO 사업의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컨소시엄을 통해 각 참여사들은 ▲MSO STO 플랫폼 구축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및 사업성 분석 ▲프로젝트 BM 관련 법률 이슈 대응 ▲프로젝트 STO 평가 등을 함께 추진한다.

토큰증권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토큰 형태로 디지털화 해 발행하는 증권이다. 토큰증권은 탈중앙화 된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실물증권, 전자증권과 차이가 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4월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에 이어 지난 2월 토큰증권의 증권성 판단 원칙, 발행 및 유통 규율 방안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토큰증권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내년 말 시행을 목표로 올해 토큰증권 발행·유통의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의사이야기(대표 이주환)는 개원 및 경영 컨설팅 기업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입지·자금·마케팅·인테리어·장비·세무·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와이스레이팅스(대표 백승광)는 미국 와이스레이팅스의 디지털자산 평가서비스를 한국화 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 된 프로젝트 평가모델을 자체 구축해 서비스 하고 있다.

법무법인 리버티(대표변호사 김종현)는 부동산 조각투자 프로젝트와 해외 MSO 사업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규 서울리거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병원의 설비 고도화, 브랜드 가치 증대 등을 위한 MSO 투자를 잠재 고객군까지 확대해 고객이 곧 투자자가 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며 “실물·활용처의 자격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는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에도 진출해 MSO 투자 고객을 위한 NFT 발행으로 투자고객 중심의 커뮤니티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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