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핑거, SK증권과 제휴로 STO 시장 진출 본격화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14 12:23 | 최종 수정 2023.04.14 23:49 의견 0

코스닥 상장 핀테크 기업인 핑거는 지난 13일 SK증권과 토큰증권발행(STO)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핑거와 SK증권은 앞으로 ▲특허권 STO 사업 협력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기술요소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왼쪽)과 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가 특허권 STO사업 및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핑거 제공

핑거는 지난 2021년 특허권리를 토큰화 하는 특허권 유동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시범 확산 사업에 선정돼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NFT 기반 특허권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자산유동화와 관련해 총 21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토큰증권 규제허용 발표 이전부터 실물자산 디지털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금은 블록체인 상용서비스 구축과 특허권 유동화 사업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토큰증권의 발행·거래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에 토큰증권 IT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SK증권은 부동산 토큰증권 기업인 '펀블'의 계좌관리기관으로서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미술품, 선박금융 등 다수의 토큰증권 플랫폼 기업과 제휴해 토큰증권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핑거 안인주 대표는 "토큰증권은 새롭게 창출된 시장으로 관련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여러 기업이 협력을 통해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토큰증권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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