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중국 '아이폰 금지령'에 휘청…미국, 추가 제재 검토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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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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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쓰지 말라고 금지령을 내리면서 애플 주가가 뚝 떨어졌다. 미국이 중국 기업들을 규제하자 애플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미국은 중국 휴대전화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추가 대응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한국 시각) 중국이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보통신(IT) 기업을 제재해온 미국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애플 중국 매출은 전체 매 출의 18%를 차지해 미국, 유럽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아이폰 금지령'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애플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해 시가총액 250조 원이 사라졌다.
앞서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아이폰에 못지 않는 첨단 스마트폰을 출시해 미국에 충격을 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백악관은 화웨이에 대한 새로운 대응을 시사했다. 대중국 수출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따져볼 계획이다.
미국은 또한 아이폰 문제와 관련해 조만간 중국 측과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업체 2곳을 추가제재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대전화를 둘러싼 미중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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