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진주남강유등(流燈)축제가 오는 8일 남강과 진주성 등 경남 진주시 전역에서 개막된다.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2022년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진주남강과 촉석루 주변에 설치된 각양각색의 유등. 진주시 제공
진주 남강의 유등은 임진왜란(1592~1598년)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이 강을 건너는 것을 막기 위한 군사 전술 방편과 성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띄웠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를 부제로 정했다.
유등축제 기간에 촉석루 주변 남강과 남강 둔치에 설치한 세계풍물등과 한국등 등 각양각색의 등들이 남강과 강 주변을 화려하게 밝힌다. 진주성 안에도 다양한 주제에 따라 제작한 유등들이 설치된다.
특히 진주 성벽에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여 민관군을 추모하는 진주성대첩 재현등이 설치돼 남강 야경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남강 위를 걸어서 건너는 부교도 설치돼 유등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개막식 특별행사로 진주시 30개 읍면동 상징등 거리행진과 300여대 드론이 군집비행을 하며 밤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일과 폐막일 밤에는 진주성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남강 상공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유등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전망이다.
유등축제와 함께 제72회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30여개 문화행사가 10월중에 열려 진주 가을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화려한 유등축제에 가려 있지만 국내 문화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옛 영남예술제)도 즐길거리다.
올해 축제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를 구호로 내걸고 오는 13일 개막해 문화·예술 경연과 공연, 전시 등 9개 부문에 57개 행사가 22일까지 이어진다.
2023 코리아드라 페스티벌도 13~22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남강둔치,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돼 지난 1년간 방영된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 연기대상, 작품상 등을 시상한다.
이 말고도 제26회 진주탈춤한바당(10월 6~8일), 대한민국 농악축제(10월 9일), 제12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10월 7일), 진주실크문화제(10월 8~22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