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서 12만 6천대 팔아…10월 기준 역대 최다
현대차 6.6만대, 기아 5.9만대 판매
전기차·RV 판매 늘고, 제네시스도 상승세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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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12:04 | 최종 수정 2023.11.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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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2만 5693대를 팔아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증가, 제네시스와 RV(레저용 차량) 등 주력 모델 판매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6만 6529대(전년비 2.4%↑), 기아는 5만 9164대(1.5%↑)의 차량을 팔았다. 두 업체 모두 10월 월별 판매량 기준으로는 최다 실적이다. 2022년 8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기아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총 7661대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118.9% 늘었다. 하이브리드(HEV)는 1만 3150대(4.2%↑), 전체 친환경차는 2만 834대(29.0%↑)다. 제네시스는 이 기간에 5724대를 팔아 31.5% 증가했고 2022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RV 부문에서 현대차, 기아의 모델 합산 판매량은 9만 3830대(5.5%↑)로 2022년 8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다.
현대차는 투싼(1만5638대)과 싼타페(9700대), 아반떼(9756대)가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고 기아는 스포티지(1만1053대), K3(9393대), 텔루라이드(8533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5개 완성차 브랜드(판매량 공개 기준) 가운데 판매량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토요타가 19만 5799대(4.5%↑)로 1위, 현대차그릅 12만 5693대 2위, 대혼다 10만 8088대(32.6%↑) 3위, 스바루(5만 3722대, 10.7%↑) 4위, 마쯔다(2만 3504대, 7.2%↓)가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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