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해 한국 수출 7.4% 감소…12월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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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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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보다 7.4% 감소한 것으로 최종 집계했다. 무역수지는 약 1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다만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 경기 반등 신호가 확인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7.4% 줄어든 6326억 9000만 달러(821조 8643억 원),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 7000만 달러(834조 8283억 원)를 기록했다.
연간 무역수지는 99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무역적자를 냈다.
다만 지난달 수출이 577억 달러(74조 9523억 원)로 연중 최대 실적을 보이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달 반도체 수출은 1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1.8%나 증가했다. 같은 달 대미 수출도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무역수지도 36개월 만에 최대치로 회복세를 보였다. 44억 8000만 달러(5조 8195억원)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은 10.8% 줄어 531억 8000만 달러(69조 808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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