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역의 날 맞아 300억 달러 수출로 '최고 수출의 탑' 수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2.05 04:36 | 최종 수정 2023.12.05 04:37 의견 0

현대자동차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억 달러로 최고 '수출의 탑'을 받는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무역업계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모습. 현대차

'수출 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기념식에서 현대차는 올해 최고 금액인 '3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 노력의 결과로 전년도 대비 약 30% 상승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고 LG이노텍은 100억 달러, 삼성SDI는 6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1704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다.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이자전지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졌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손보익 엘엑스세미콘 대표,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윤종찬 비엠티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총 596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과 표창을 받는다. 한국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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