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스마트폰에 숨을 곳 없다'···경기 고양·양주 다방 주인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후 강원 강릉서 검거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1.06 01:20 의견 0

경기 고양·양주시에서 지하 다방 여주인 2명을 잇따라 살해한 용의자 이 모(57) 씨가 거리가 먼 강원 강릉에서 체포됐다. 이 씨는 전과 5범으로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야간에 홀로 다방 영업을 하던 6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용의자 공개수배 전단. 일산서부경찰서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5일 밤 10시 44분쯤 강릉의 한 주점 앞에서 검거됐다. 이 씨는 범행 후 서울 등을 돌아다니다 강원도로 이동했다.

이 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검거 직전까지 흉기를 갖고 있다가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릉에서 일산서부경찰서로 이 씨의 신병을 인도 중이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여주인을 살해하고 5일 밤에는 인근 양주시 광적면 다방에서 60대 여주인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돼 공개수배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이 비슷하고 인상착의, 도주 경로 등을 바탕으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감한식 결과 두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 같은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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