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총선 승리하면 국회의원 250명으로 줄이겠다"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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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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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에서 승리해서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의 네 번째 약속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의원 수 300명이 적정한가, 아니면 줄여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문제는 실천할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냐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지역구가 인천 계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 의석을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 등 30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의 보궐선거 무공천 등 3가지 정치개혁안을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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