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제3지대 합당 선언에 "위기의식 느끼고 급하게 합당…절차 복잡할 것"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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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0 22:09 | 최종 수정 2024.02.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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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제3지대 합당 선언을 두고 "합당 선언을 했으나 절차는 굉장히 복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김종민·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 중심의 원칙과상식 등 4개 신당은 지난 9일 통합을 선언하고 연휴 후에 공동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이 제3지대에 걸었던 기대감이 하락하자 어떤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에 사실 마무리가 안 됐는데 급하게 합당부터 하자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이름만 합의가 된 것이다. 그 부분은 아무래도 이낙연 신당과 원칙과상식 그쪽에서 양보를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제3지대를 두고 "지역구 문제 가지고 싸울 것 같지 않고, 결국 비례대표 배분 문제인데 이것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을 것"이라며 "합당 선언을 했지만 합당 절차는 굉장히 복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문제는 그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면 또 (지지율이) 떨어질 수가 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이 부분들을 거기 합류한 네 세력들이 철저하게 조율을 잘해야 할 것이다. 거기서 비끗하면 또 잡음이 일어나거나 알력이 일어나 또다시 가라앉을 수 있다. 서로들 말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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