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 창당 작업 시동···'새로운미래(가칭)' 16일 발기인대회
발기 취지 '포용적 중도개혁주의, 양당정치 타파'
이낙연 "앞으로 제3지대 협력 협의체 만들어질 것"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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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23:10 | 최종 수정 2024.01.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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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까지 참여한 발기인은 총 3만38명으로 집계됐다.
새로운미래는 시·도당 창당대회와 중앙당 창당대회를 거쳐 2월 초 공식 창당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이 전 대표는 인재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을 탈당한 최운열 전 의원은 미래비전위원장, 신경민 전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에 선출됐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창당 발기 취지로 ▲포용적 중도개혁주의 ▲양당 과두정치 타파 ▲중층외교 ▲활력 경제 등을 내걸었다. 당의 상징색은 남색으로 잠정으로 정해졌다.
이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민주당과 강한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조금만 의견이 달라도 적대하며 저주하는 문화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 살벌한 증오와 저주의 문화와 결별하고 얼룩진 과거는 그들에게 남겨주자"고 밝혔다.
이어 "기존 야당은 윤석열 정권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정권 앞에 꿀릴 것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이 정권을 당당하게 꾸짖고 대안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미래대연합 김종민·조응천 공동창준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등 제3지대 신당 주요 인사들이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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