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목소리 알아듣고 콘텐츠 추천”···LG전자, 다음 달 2024년형 TV 출시
인공지능(AI)으로 화질·음향·서비스 차별화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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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13:29 | 최종 수정 2024.02.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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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 달 출시되는 최신형 TV에 인공지능(AI)으로 가족의 목소리를 인식한 뒤 TV 홈화면 배치와 추천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한다. AI로 화질과 음질을 대폭 개선하고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차별화했다.
LG전자는 26일 2024년형 LG 올레드TV와 QNED TV를 오는 3월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신제품 TV의 혁신 키워드는 'AI'다. 신규 프로세서에 AI 성능을 대폭 강화해 더 선명한 화질과 풍성한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는 4배 강해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화면을 분석해 색을 보정하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채널로 변환해 공간 사운드를 더욱 풍성하게 들려준다.
또 무선 올레드 TV(M4)는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을 추가했다.
무선 올레드 TV에 적용한 AV 무선 전송 솔루션은 지난해 4K·120㎐에서 올해 4K·144㎐로 고도화했다. 특히 올해 올레드 에보 전 제품군은 144㎐ 가변 주사율 지원에 대한 엔비디아 지싱크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스마트TV 플랫폼 웹OS는 AI가 목소리를 구분해 가족 각각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청 취향에 맞게 설정한 화질 모드와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홈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매직 리모컨에 “재미있는 TV 프로그램 보여줘”, “축구 결과 알려줘” 등을 말하면 목소리 주인공의 시청 이력이나 계정에 등록된 관심 스포츠 팀을 기반으로 결과를 보여준다. 또 “내 계정에 로그인해 줘”라고 말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된다.
애플 에어플레이, 구글 크롬캐스트를 지원해 스마트폰에서 보던 콘텐츠를 초대형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년 진화하는 웹OS 신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5년간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 1분기에는 2022년 올레드 TV 전 제품,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QNED 에보 8K 제품에도 업그레이드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는 올해 처음으로 98형을 추가했다.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에는 알파8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기존 알파7 대비 AI 성능을 1.3배 강화해 각 장면의 밝기를 조정하고 장르와 화면 속 인물에 따른 화질 보정을 수행한다. 9.1.2 채널의 풍성한 공간 음향도 구현한다.
일반 QNED TV는 LG전자 LCD TV 가운데 가장 얇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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