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장-차남, 모친-누나에 승리…한미·OCI 통합 무산

정기홍 승인 2024.03.28 16:36 의견 0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약품의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서 창업자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장·차남 형제 측이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그룹 출범도 무산될 전망이다.

28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한미약품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소재·에너지 전문 OCI와 ‘이종 간 통합’을 결정하고 지분을 맞교환해 통합 지주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임종윤 형제가 이에 반발, OCI와의 통합을 추진한 모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및 누이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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