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모녀 살해 피의자는 65세 박학선…서울경찰청 신상 공개 결정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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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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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의 신상을 4일 공개했다.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시행 후 첫 신상 공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해 등의 혐의를 받는 박학선(65) 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박 씨는 지난 5월 30일 오후 7시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모녀인 60대 여성과 3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박 씨는 도주 13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서울 남태령역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교제 중인 60대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돼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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