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픈AI-타임지 상호 콘텐츠 사용 계약···챗GPT로 타임지 기사 100년치 학습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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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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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챗GPT를 처음 시장에 내놓은 미국의 오픈AI가 미국 타임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타임지가 100년 넘게 쌓은 기사를 챗GPT 학습에 활용한다.
더랩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타임지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상호 콘텐츠 사용 계약을 했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으로 타임지의 100년 이상 축적된 기사 아카이브를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전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타임지는 지난 1923년부터 발행된 미국의 주간지로 올해 창간 101주년을 맞는다.
오픈AI는 서비스에 챗GPT 내에서 타임지 기사가 인용될 경우 출처를 밝히고 원본 링크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타임지도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해 뉴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한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5월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콘텐츠 라이선스 협약을 했다. 또 독일 미디어그룹인 악셀 스프링거, 미국 통신사인 AP, 프랑스 르몽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등과 협약을 했다.
오픈AI는 지난 2022년 말 챗GPT 3.5 공개 이후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해 학습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타임스가 자사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학계와 언론계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자 오픈AI는 유료 계약으로 합법적으로 제휴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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