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보고 놀란 가슴'···전기차 배터리 화재 났던 인천 청라 아파트 앞 단지 주차 벤츠 화재

정기홍 승인 2024.08.14 23:20 | 최종 수정 2024.08.15 12:16 의견 0

최근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많은 차량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길 건너 앞 단지에서도 벤츠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안에서 극단 상황에서 사용되는 물품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불이 난 벤츠 차량. 사진 인천소방본부

14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9분쯤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벤츠 차량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8시 29분쯤 불을 껐다.

이날 소방 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대거 출동하자 주민들은 또다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까 불안에 떨었다.

소방 당국자는 “화재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며 “차량 1대 이외에 다른 곳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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