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전기차종별 배터리 공개…12종 중 중국산은 2종

정기홍 승인 2024.08.12 19:59 | 최종 수정 2024.08.12 20:00 의견 0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12일 자사 전기자동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단종된 쏘울EV를 포함해 12종의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 제조사다.

기아차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 현황. 기아차 홈페이지

이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레이EV와 니로EV 일부 모델(SG2) 2종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나머지 차종에는 국내 업체 생산 배터리를 사용했다.

EV6와 EV9에는 레이EV(2011~2017년 생산)에는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갔다.

최근 출시한 EV3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니로EV 모델(DE)과 봉고Ⅲ EV, 쏘울EV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를 나눠 장착했다.

한편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140여대의 차량이 불타거나 그을린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 제조사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국내 주요 완성차, 수입 업체와 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배터리 정보 공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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